2015. 12. 1. 17:08ㆍ카테고리 없음
사실 저는 시계를 참 좋아합니다.
특히 여름에, 가을에, 겨울에, 봄에?
여튼 4계절 내내 시계를 차는데 그중 편애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순토
그러나 그것으로는 뭔가 결혼식장이나 양복을 입을땐 잘 어울리지 않을것 같아서 구입하기로 결심
엄청난 검색끝에 내 리스트에 오른건 다름아닌 오리스 애커스 44mm
다른 브랜드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그냥왠지 나랑 잘 어울리는것 같은 느낌
박스가 단단하게 생겼지요?
그것을 열어보았습니다.
엥 이게 뭔가?
뭔가 좀 부족한 느낌같은 느낌
이 가격대의 시계는 원래 이런건가요?
프린트의 질이며
폰트며
패키징이며
내가 수입처 사장이였으면 절대 이렇게 하지 않았을듯.
브랜드의 가치가 떨어지는 순간...
주의사항이 주의사항으로 들어오지 않음.
전혀...
세상에.. 이건 정말 너무했다.
이 실리카겔의 퀄리티만 봐도 알 수 있다.
고급 오디오 실리카겔에서 공부 좀 해야 할 듯
패키징은....
100점 만점에 30점 이하
50만원짜리 티소보다 못하다.
솔직하게
반성하세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나무를 바라는것도 아니고 뭔가 멋진 마감을 기대했는데..
너무 아쉽다.
자 이제 메뉴얼을 한번 봅시다.
오호 이 사진은 멋진데요!
이 스티커는 무엇인가...
세상에..
이건 해도해도 너무했다.
프린트를 했으면 어땠을까?
세상에..
제품의 가치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알겠습니다. 등록할게요
천천히 읽어봅시다.
2년간 품질을 보증한다고 합니다.
이런것을 구입할때 판매점에서 적어주면 어떨까요?
그리고 중고를 판매할때도 매장에서 직접해주면 어떨가요?
시계가 멈추면 고쳐줘야 하는것 아닌가요?
참.
이거 만든사람 나오세요.
자 이제 시계를 봅시다.
부드러운 천으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듯
뭔가 잘 감싼 느낌
이 랩에도 로고를 좀 넣었으면 어땠을까요?
밴드는 참 마음에 듭니다.
기스가 쉽게 생길것 같지만.
가격대비 ?
퀄리티가 참 좋음
요렇게 조절이 가능하구요
특히 이쪽 마감이 좋습니다.
스텐레스이니까 녹이 슬지는 않겠지요?
정품입니다.
가격이 무려 27만원 ㅠㅠ
사실 이 애커스는 뒷면이 아름다워서 구입했습니다.
오리스 특유의 레드로터니 뭐니 해도 그냥 예뻐서 구입
뭔가 든든하지 않나요?
나 스위스에서 만들었음
이런 부분은 참 잘 만들었음
그래 이거 27만원이였지....
시계는 정말로 심플하고 괜찮습니다.
가격대 성능비를 따지는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제가 살 수 있는 가격대에서 최고의 시계인것은 사실
변태러그이니 뭐니 해도 다른 시계줄을 착용할 것은 아니라 그리 큰 상관 없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더 괜찮구나!
시계자체는 참 마음에 들지만
패키지나 구성은 정말 형편없는 정도입니다.
이것은 제조사의 문제보다는 수입유통사의 문제일텐데 이러한 점에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그나저나 시계는 마음에 듬
그리고 밴드가 정말 비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