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베로나의 흔한 거리

이태리의 흔한 도시 베로나를 걸었습니다. 

이태리에서는 이런 흔한 모습입니다. 

이런 디테일은 아주 흔합니다. 

이런 옷가게 조명 및 간판도 너무 흔합니다. 

이렇게 멋지게 차려입으시고 길을 찾는분도 흔합니다. 

이렇게 맑은 하늘도 흔합니다. 

마구 찍어도 그림이 되는 흔한 베로나 

이태리 

여긴 흔한 영화 촬영 장소

흔한 낙서들

한국말은 잘 안보이는 흔한 관광장소

찾으려고 노력해도 잘 안보이는 낙서

역시 여기가 흔한 도시는 아닌가 봅니다. 

이렇게 연인들은 사랑을 기록하려 합니다. 

그리고 이런것들을 추억하려고 하겠지요

" 그거 기억나? 이태리 베로나에서...."

"아니 기억 안나"

사랑은 늘 그렇습니다. 

흔적을 남기려고 하죠

그리고 그 흔적은 금방 지워지기도 합니다. 

다른사람에 의해서 

혹은 다른 어떤 힘에 의해서

사람들은 이 세상에 영원한것은 없다고 말하지만 

사랑은 하는 사람들은 늘 이야기 합니다. 

각자의 사랑은 늘 영원할 거라고..

흔한 베로나 거리를 걸으며 이것을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