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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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 성당 밖에서 보기
두오모 성당은 정말 큽니다. 500년에 걸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물론 지금 기술로 만들면 100년 안에도, 그보다 훨씬 빠르게 만들수도 있겠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왜 500년이 걸렸는지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두오모 유명한 문 입니다. 여기서 뭔 다리를 만지면 된다고 하는데 별 관심이 없어서 안 만졌네요. 노출을 제대로 맞추니 정말 괜찮은 사진이 나왔습니다. 사람만큼 많았던 비둘기 이른 아침이라 빛이 참 좋습니다. 사람들도 적구요 파란 하늘이 예술입니다. 조각보다 하늘이 더 아름답네요. 개인적으로 이 사자는 정말 표정이 좋았음 멀리서 봐도 진짜 멋지네요. 생각보다 깊습니다. 사자와 백화점 저 꼭대기 하나하나에 사람들이 서 있습니다. 즐거운 관광객들 바삐 걸어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수많은 얼..
2018.01.22 -
밀라노 혹은 밀란 거리
여행을 하다보면 뭐 별거 없습니다. 그냥 쭉 걷게 되죠 그게 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람사는 구경을 천천히 하죠 사람사는것 어디나 다 비슷합니다. 얼마나 더 바쁜가? 혹은 열마나 더 여유로운가 그런면에서 밀란은 벤쿠버 보다 훨씬 느린 도시 입니다. 그러나 네바다보다 훨씬 빠르죠 패션은 뭐 말 할것도 없이 빠릅니다. 아니 너무 혼자 달립니다. 요즘 스파이더가 유행인데 개미가 있네요 폴 스미스 아저씨 아르마니 호텔 입니다. 뭐 그렇게 특별한것이 없습니다. 골드코스트 버사치 호텔은 기가 막히던데.. 와우 멋진 간판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건물들 롤렉스의 건물 빅 롤렉스 국산차 페라리 바삐 걷는 밀라노인 여유로운 거리 다양한 차 너무 심플해서 너무 아름다운 옷 너무 복잡해서 보기힘든 시계 정말 마음..
2017.12.13 -
밀란 중앙역
이곳에서 길을 잃어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무작정 아는형님 집으로 찾아가는데 기차는 멈춰서고 사람들은 내리고 이상한 말로 방송만 나오고..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네요. 그런 밀란 중앙역 입니다. 눈동자가 없는 사람 흔한 역에 있는 흔한 카페 너무나도 멋진 곡선 이렇게 보일걸 예상하고 작업했겠죠?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역이 뭐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지? 왜 이렇게 아름다워야 하지? 진짜로 너무 멋있어서 계속 처다봤습니다. 그러나 이 전자시계는.... 정말로 안 어울리는것 같아요. 너무 아름다웠던 모델 밀란에 있어서 아름다웠던 모델 한국에 있었으면 민원 신고 받았을 모델 저 멀리 보이는 사람 얼굴과 시계 천장의 패턴 벽 조각물 밀란 중앙역에서 길을 잃을만 합니다. 그리고 몇시간정도 천천히 이곳에 머무는것..
2017.12.13 -
비행기에서 바라본 석양
비행기를 타고 다니다보면 멋진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이런 시간 말입니다. 이런 순간 석양과 함께 오묘한 색으로 변한 눈덮힌 산 그리고 저 멀리 달 산 석양 가까워 지면 가까워 질수록 해는 더 길어집니다. 때마침 날아가는 비행기 어디로 가는걸까요? 그쪽은 독일쪽인가? 전투기 같습니다. 이대로 가다보면 해가지는 것을 추월해서 하루를 일찍 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 멀리는 안개가 자욱합니다. 밀란으로 갑니다. 해가 진 밀란으로 밀란
2017.12.13 -
밀란에서 마지막 날
밀란에서 참 재미있는일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친하게 지내던 형을 만나게 된것! 그 형님을 만나러 지금 갑니다. 지하철이 2군데로 갈라지는데 이쪽으로 가라고 합니다. 그럼 갑시다! 그러나 난데없이 지하철이 멈춰섰음. 다 내리라고함 그리고 이탈리말로 이런저런 방송이 나오기 시작함 우리모두 방황중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무작정 기다리로함. 그러나 ! 결국에는 다 역에서 쫓겨남 그래서 밖에 준비해놓은 버스를 타라고함.. 멘붕 으악! 그래서 어쩔수 없이 형님께 오라고 전화를 걸었음 그래서 만남 그리고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밥을! 그리고 밥도 먹고 라면도 먹음! 다음날 호텔을 떠나기전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내년에? 올해?
2016.03.04 -
두오모성당 앞에서
두오모 성당 앞에서 타임랩스 참 멋집니다. 500년 동안 이것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정말로 종교의 힘이 얼마나 강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2016.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