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장거리 라이딩을 했습니다. 장거리라고 해봤자 1시간 정도 였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바람도 적당해서 라이딩 하는 내내 콧노래를 불렀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너무 아쉬워서 편의점 김밥을 하나 사먹기전에 사진을 한장 찍었습니다. 최근 오토바이를 바꿀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계속 이 오토바이를 타야겠습니다. 너무 편하고 , 이렇게 멋진 오토바이를 구하기 어려울것 같아요.

신발은 메종마르지엘라 예전 페인트 독일군 입니다. 양말은 아르마니 입니다. 바지는 저널스텐다드 입니다 . 오도바이는 베스파 프리마베라 입니다. 뭔가 한껏 멋을 내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멋있지 않구나... 라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더 멋있어질 수 있을지 고민을 좀 더 해야겠습니다.

요즘엔 오토바이를 주로 탑니다. 타는 이유는 뻔합니다. 약속장소에 빨리 도착하고 싶어서 막히는 강남을 잽싸게 빠져나가기 위해 가끔 시원한 바람을 맡고 싶을때. 최근 오토바이를 바꿀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당분간은 이것을 계속 타기로 했습니다. 안전하기도하고 기어를 많이 바꾸고 싶지도 않아서요 아! 제가 바꾸려고 했던 모델은 PCX였는데 와이프가 배달 아저씨 같다고 바꾸지 말라고해서 안 바꿨습니다.

오도바이 사고가 났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손에 붕대를 감고다녔고 오도바이도 센터에 들어가서 푹 쉬다 왔습니다. 완벽하게 새것은 아니지만 도색을 아름답게 하는 바람에 아주 깔끔한 오도바이가 되었습니다. 평소에 안전운전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 더 안전에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그나저나 한국 도색기술 정말 좋네요. 저는 베스파 중구 지점에서 했습니다.

먼저 사죄 합니다. 지금껏 법을 어기고 약7년간 무 등록으로 오토바이를 운전했습니다. 그러니까 고등학교때 부터 오토바이를 탔었고 개인적으로 첫 오토바이는 줌머그리고 이 프리마베라 입니다. 아무래도 계속 이렇게 법을 어기는것이 좀 불편하기도 해서 이번기회에 등록했습니다. 등록절차는 뭐 별거 없습니다. 1, 보험등록 프리마베라 기준 약 1년에 20여만원 나옵니다. 2, 등록세 : 제 오토바이 기준 6만원 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이런저런 세금들 구청에서 등록하고 나면 임의로 이런 번호를 줍니다. 저는 강남 카 5812 번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더 안전운전 하겠습니다.

제가 지금 타는 오토바이는 베스파 프리마베라 입니다. 가까운 거리를 다닐땐 아무래도 베스파가 최고 입니다. 간지도 편리함도 베스파를 선택한 이유는 다른것이 없습니다. 바로 이사진 때문이였지요 2007년 캐나다에서 이것을 정말로 꼭 사고싶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나중에 돈을 벌면 꼭 사야지.. 했었거든요. 그래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너무 만족합니다. 사람들은 이야기 하지요 "오토바이는 위험해" "내 친구가 사고를 당했어" 알겠어요 :) 조심히 탈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