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26. 22:13ㆍ내 멋대로 리뷰/자동차
지금 이 차를 타고 있습니다.
와이프, 12개월된 아이, 그리고 저를 위한 차 입니다.
누구는 웨건이라 부르며
혹은 짐차, 더 나아가 장의차? 라고도 합니다.
혹은 슈팅브레이크
그러나 제조사 메르세데스는 이 모델을 한국에서 에스테이트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T-MODEL / C Break 로도 부릅니다.
우리 3 가족이 여행을 다니기엔 정말 충분하고 연비도 나쁘지 않아 (여름엔 고속20 / 시내12) 경제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모델을 정말로 좋아해 모델까지 샀습니다.
http://funtrain.tistory.com/473
비록 라이트와 휠 모양이 조금 다르긴 합니다만 90% 이상 똑같은 모델입니다.
정말로 잘 만든 모델입니다.
이런 저런 차량을 고민하고 있었고 이 모델을 선택하는데 문제가 몇가지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어떻게 해도 새차를 구입할 수 없다는 점 이였습니다.
인디오더도 불가능하고 모든 딜러사에 연락을해도 돌아오는 답은 "계획이 없다."
"차라리 GLC를 구입해라" 라는 이상한 답변 뿐이였습니다.
어쩔수 없이 " 스타클레스" 라는 공식 인증중고차에서 괜찮은 모델을 찾아 계약을 걸었습니다.
몇 일 후 독일로 출장을 가게 되었고
실제로 사람들이 웨건을 많이 타는지 확인해 보고싶었습니다.
베를린에 도착했습니다.
아침에 도착하자마자 길을 걸었는데 바로 눈에 띄는 차가 있었습니다.
C 클래스 에스테이트
주택가 도로변 주차장에는 어김없이 웨건들이 주차되어있었습니다.
골프 웨건
5시리즈 투어링
이것도 BMW
이건 CLA 슈팅브레이크
C 클레스 에스테이트
이 모델은 진짜 깡통 모델이였습니다.
지나가는 E 클레스 에스테이트
아우디 A4 웨건까지
마지막으로 전시장에 찾아가 직원에게 물어봤습니다.
여기에서 나에게 추천할 만한 차량이 무엇이냐?
이것저것을 질문하더니 답은
C 63 Estate
솔직히 이 자동차를 선택한 이유는 3GT는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고 i40와 3투어링은 4륜이 없고
볼보는 와이프가 싫어해서 였습니다.
결론적으로 1년째 이 차를 타고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몇년간은 이 차를 탈 생각입니다.
2번이나 정신나간 상태로 운전하던 저를 긴급제동으로 사고를 막아주었고
큰 트렁크로 와이프 가족들을 공항으로 모셔다 드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유모차, 카시트, 그리고 아기욕조와 이런저런 것들을 싣고 고향을 다녀올때마다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는데
익스클루시브 모델이 있었더라면
360도 카메라 달 수 있었으면
통풍시트 달 수 있었으면
상향등 어시스턴트 달 수 있었으면
디스트로닉 달 수 있었으면
다음차는 이 모든게 가능한
E클레스 에스테이트로 가고싶습니다.
혹은 E63 에스테이트로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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