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센(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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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센의 아침
저 산 위에는 눈이 왔습니다. 그리고 한시간정도 구름이 움직이는 것을 봤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불이 켜지는 모습을 천천히 지켜봤습니다. 10월인데 눈이 많이 왔었고 맑은 공기에 놀랬습니다. 참 좋은 날이였습니다.
2017.10.31 -
이태리 시골의 흔한 거리
날씨가 별로라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천천히 걷다보면 재미있는 그림들이 많이 생각나기도하고 이런저런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으니까요. 건물마다 화분을 놓는곳이 있습니다. 에어컨 실외기를 위한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오래된 건물을 지키는 외로운 조형물 외롭기보다 무섭기까지 합니다. 시골 마을의 고급 샵 오래된 자전거 오래된 자전거의 오래된 안장 브룩스 나도 쓰고있긴 하지만 참 예쁘게 나이를 먹어가는구나 내 안장도 10년뒤에는 이렇게 되어있겠지? 레스토랑 앞에 있었던 LED 꽃 나중에 집앞에 이것을 하나 설치해 두면 좋겠다. 집 앞을 더욱더 환하게 비쳐줄 수 있을것 같다. 생각보다 마감도 되게 좋았다. 딱 이렇게 만들어야지 허브 이건 라벤다? 예수 건물마다 같은 꽃 . 참 멋진 동내 브릭센
2017.10.28 -
흔한 성당내부
성당은 왜 이렇게 화려해야만 할까요? 그렇게 해야지만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주시는 건가요? 브릭센의 성당은 그 규모는 작지만 아주 디테일이 뛰어난 편이였습니다. 보세요 컬러감이나 디테일이 아주 좋습니다. 그림들의 표현도 정말 좋구요 컬러의 보존 상태가 기가 막힙니다. 물론 규모와 질감으로 압도하는 두오모나 이런것들과는 비교하기 어렵죠 그렇지만 디테일은 이곳도 뒤쳐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초는 LED입니다. 뭔가 최신식 그림이 멋져서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나무로? 돌로? 멋지죠? 오르간이에요. 정확한 등분 그리고 그림들 의자 의자도 아주 정성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을 만드는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들었을까요? 문도 뭔가 느낌이 있죠? 패턴이 있는것 같구요 가족이 둘러보기 참 좋은곳..
2017.09.04 -
이탈리아 브릭센 무작정 걷기
무작정 걷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하나씩 천천히 둘러봅니다. 표지판들 그들의 색 오래된 건물과 창문의 색 이정표 창문의 장식이 정말 오묘합니다. 건물의 색과 창문의 색 거기에서 만난 레스토랑 정말 다양한 선인장들 저도 나중에 꼭 이렇게 키워야 겠습니다. 귀한 선인장 꽃? 긴 화분에 선인장을 가득 담아야지 이런것들을 아트 샵도 아주 흔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교회 교회가 맞죠? 저 멀리 보이는 또다른 교회 그 사이에 이렇게 모던한 건물들도 있습니다. 색이 정말 놀랍습니다. 벽화도 벽에다 뭔 이상한것들을 붙여놨습니다. 언덕위의 집들 노란 골목 낮은 구름 멍멍 개 오렌지 색과 창틀 그리고 그림 거리를 밝히는 가로등 이정표와. 너무 이상했던 그림 너무 못그린것 아닌가? 암벽 센터와 마을
2017.08.27 -
이탈리아의 흔한 길거리
그냥 계획없이 걷는걸 좋아합니다. 물론 바쁠땐 어쩔수 없지만 여행중 왠만하면 바쁜 스케쥴을 전혀 잡고 싶지 않습니다. 무언가를 꼭 해야 하거나 꼭 가고싶거나 그렇지 않아서 입니다. 그래서 좀 걸었습니다. 걸으면서 이런 흔한 벽들도 보고 이런 흔한 집들도 봅니다. 레스토랑앞에 있는 우물을 보기도 하구요 심지어 마셔도 되는물 입니다. 지나다니는 동네주민들을 보기도 합니다. 멍하니 하늘을 보기도 하구요 집앞에 기르고 있는 꽃들을 천천히 보기도 합니다. 흔한 집들의 창문을 보면서 생각을 하기도 하구요 표지판을 보면서 그들의 컬러감에 놀라기도 합니다. 식물들을 보면서 우리와 다른점을 찾아보기도 하고 흔한 건물 입구를 보면서 그동안 이곳을 지났던 사람을 상상해 보기도 합니다. 흔한 집에 대문을 천천히 바라보기도 하..
2017.08.22 -
흔한 이태리의 마을 구경
한국 성당은 뭔가 오래된 느낌이 없죠, 다른말로 하면 뭔가 헤르티지가 없다고 해야할까요? 이태리는 그와 정 반대 입니다. 너무 오래되고 헤르티지가 넘쳐납니다. 자 한번 보시죠 그냥 내가 헤르티지야 라고 이야기 하는것 같습니다. 세상에. 너무너무 멋집니다. 그나저나 저런것을 어떻게 돌로 아름답게 깎았을까요? 어쩜 이렇게 그림을 저 천장위에 그렸을까요? 하나님께서 잘 보시게 하기위해서 그림을 그렸을까요? 정말 투박하면서도 끝 부분이 마무리가 잘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부분은 보존이 엉망이기도합니다. 쇼핑을 마치고오신 관광객 아주머니 집으로 돌아가는 할머니 군대간 아들에게 전화하는 아주머니 브릭센은 어딜가나 예술입니다. 흔한 얼굴에 가이드 아저씨와 아주머니 흔한 브릭센의 거리 세상에 이것이 우리나라에 있..
2017.08.22